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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프라인 학교와 온라인 학교의 연결, 파도만 보지 말고 바람을 보자
등록일 2020-12-08 11:49:08 조회수 355
내용

코로나19로 인해 시속 10마일로 달리던 학교가 시속 100마일로 달리던 경제보다 더 빠른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앨빈 토플러 부의 미래 Revolutionary Wealth’, 2006).

 

불과 지난해까지만 해도 교사의 유튜버 겸직이 논란이 되었던 교육계다밀레니얼 세대는 네이버보다 유튜브로 정보를 검색하고세상의 모든 지식이 유튜브로 모이고 있는데도 시속 1마일로 달리는 법규는 교사의 유튜브 활동을 제지하였다그러다 지난해 7월에서야 교원 유튜브 활동 복무지침을 통하여 교육부는 교사의 겸직을 마지못해 허락했다그것도 팔로워 1000명 이상이면 겸직신고라는 시대에 맞지 않는 단서를 달아 조건부 허용하였다.

그런데 이 작은 변화가 반전의 기회가 될 줄이야유튜버 겸직이 허용되면서 조금이나마 열린 틈을 비집고 교사 유튜버들이 하나둘 늘기 시작했다다양한 유튜브 콘텐츠 제작 및 수업 활용 연수들이 만들어졌고많은 현장 교사들이 유튜브 교육 과정을 수강하기 시작했다만약 겸직 허용을 풀지 않았다면 모든 교사가 온라인 수업을 해야 하는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였을까 생각해 본다송강호 주연의 영화 관상의 마지막 장면의 파도만 볼게 아니라 바람을 봐야 했다는 대사가 떠오르는 이유이다.

 

4차 산업혁명이니인공지능(AI)이니. 2019년 대한민국 산업과 경제는 인공지능 이슈로 뜨거웠다교육계도 예외는 아니다웅진교원 등의 사교육 시장의 교육 콘텐츠와 플랫폼은 이미 AI 기술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개인 맞춤학습을 강조하고 있다그 와중에도 학교는 여전히 100% 오프라인 교육으로 돌아가고 있다가 코로나19로 비상상황을 맞이했다하지만 지금은 그 어느 곳보다도 학교의 변화가 뚜렷하다.

 

코로나19라는 불의의 습격과 함께 ‘O2O’, ‘플립러닝’, ‘블렌디드 러닝’ 등 다양한 이름으로 등장한 원격수업은 학교에게도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학교라는 공간에서 진행되는 오프라인 수업에 전적으로 의존했던 학교 교육도 이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서로 연결되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단기적으로는 수시로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별 학교 휴교 대처에 빠르게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장기적으로는 더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학교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학교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들을 도입하여 오프라인 개학 후에도 아이들의 과제와 수업 데이터가 온라인에 연결되어 있어서 또 다시 원격수업 체제로 돌아가더라도 오프라인 수업과 온라인 수업들이 연결되어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이루어져야 한다문재인 대통령도 올해 스승의 날을 맞아 전국 모든 학교가 에듀테크를 활용한 원격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학교는 이제 오프라인과 온라인 교육이 서로 연결되어 궁극적으로는 학생들의 개인 맞춤화된 교육을 지원해야 한다학습관리시스템(LMS) 및 학습플랫폼과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다양한 테크놀로지를 통해 학생들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교사에게 보다 쉽고 빠르게 학생들의 정보를 제공하여 교사가 학생들의 개별 학습역량에 맞추어 개인 맞춤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인공지능을 통하여 교사는 학생들의 정보를 파악하고 수업에서는 프로젝트 학습개별학습 등을 통하여 학생들의 맞춤학습을 진행 할 수 있다이러한 온라인 플랫폼은 교사의 업무를 자동화하고 효율화하여 교사가 수업에 집중 할 수 있도록 업무 경감을 지원해야 한다.

 

티처빌의 지난 5월 6일에 진행한 607명의 초중고 교사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의 좋은 점으로는 온라인 강의 탑재 및 관리 편리가 43%로 가장 높았으며 학부모와 학생의 가입 및 회원 관리가 쉽다는 것이 18%로 그 뒤를 이었다반면 어려운 점으로는 라이브수업이 안 된다는 내용이 17%, 불안정한 시스템이 15%, 과제 피드백을 주기 어렵다가 12%, 모둠활동 기능이 없다가 9%의 순으로 나왔다향후 교사의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지원금에 대해서는 86%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초중고 교사 회원 607명 설문조사 결과티처빌원격교육연수원 제공

 

 

이런 학교 현장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반영하여 온라인 플랫폼의 도입과 함께 교사의 지속적인 역량 향상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우리 학교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정부는 에듀테크 기업을 지원하여 다양한 학교 관련 교육 솔루션을 만들어 내야 한다이와 함께 학교와 교사에게 예산과 선택의 자율성을 부여하고 학교 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온라인 플랫폼을 구매하고 학교 안으로 온라인수업과 AI 맞춤형 수업이 들어와야 한다.

 

플랫폼 구축과 함께 콘텐츠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이번 온라인 수업은 교사들의 수많은 자발적 콘텐츠로 이루어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교사의 유튜브 활동 길이 열리면서 많은 교사 크리에이터가 생겼고이것이 콘텐츠 제작 열풍으로 이어져 갑작스러운 원격수업 상황에서도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수많은 콘텐츠들이 쏟아져 나왔다하지만 궁극적으로 질 높은 교육 콘텐츠를 위해서는 교사들을 교육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본격 육성해야 한다콘텐츠를 만들어 낸 교사가 크리에이터로서 보상을 받게 되고 본인이 만든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을 인정받으면서 다시 더 질 높은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크리에이터 생태계 구축으로 나아가야 한다교사들도 관점을 전향적으로 바꾸어 새로운 교육의 길을 적극 수용할 필요가 있다다시 한 번 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고민하여 파도만 볼게 아니라 바람을 보는 시기이기를 바란다.


▶ 김지혜 테크빌교육㈜ 티처빌사업부문 이사 

출처 - http://edu.donga.com/?p=article&ps=view&at_no=2020060112054265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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