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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박흥식 칼럼] 당신의 삶이 축제가 되게하라
등록일 2020-07-17 17:52:00 조회수 867
내용
[박흥식 칼럼] 당신의 삶이 축제가 되게하라
[독서신문] 언택트의 시간이 길어지며 우리의 삶도 변화를 겪고 있다. 지루한 일상이지만 당신의 일상에 활기가 필요한지 모른다.

이글은 우연히 손에든 어떤 수필집에서 만난 세 줄의 글에서 발상했다. ‘나를 좀 더 사랑하자’ ‘남 생각하고 살자’ ‘멋쟁이가 되자’ 고 책은 제안했다. 이제 50대가 되거나 이미 50대를 넘긴 사람들이 독립선언문을 쓰듯 “이제부터 내 인생은 내가 디자인 한다”고 선언하고 『50헌장』 이란 책을 만들었다.

그 책 속에는 다양한 자기 선언과 아이디어로 ‘당신의 삶을 축제로 만들라’고 제안한다.
책에 소개된 몇 가지 자기 선언들을 보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를테면 이렇다.
1. 우리 콩가루 집안을 부끄러워하지 말자.
2. 이쑤시개를 품고 예사랑을 찾아간다.
3. 자식은 내 인생의 적이다.
4. 슬픈 영화는 울면서 본다.
5. 부모를 모시라고 하면 ‘못해!’라고 말해 버리자
6. 자주 온몸을 흔들면서 웃는다
7. 양치질을 자주 해 입 냄새가 나지 않도록 하자.
8. 1년에 한 번이라도 근사한 식당에서 풀코스로 식사를 하자.
9. 항상 여자에게 깊은 관심을 갖자.
10. 미운 사람은 대놓고 미워한다
11. 고독에 몸부림칠 때 짬뽕을 먹는다.
12. 친구의 부모님이나 자식을 만나면 재빨리 지갑을 열자.
13. 나이를 벼슬이나 무기로 삼지 않는다.
14. 신세 진 사람들을 찾아 인사를 하자
15. 절대 계단을 뛰어오르지 않는다.
16. 쓸데없이 화를 내지 말자.
17. 계절을 항상 느끼며 살자
18. 매사에 감동하고, 남에겐 감동을 주는 사람이 되자
19. 주변 사람들에게 좀 더 친절하자.
20. 이제는 배추흰나비나 지렁이와 이야기를 나눌 때다. 등 50개의 자기 변화의 선언들이다

나이 50대는 100세 인생의 중간지점이다. 이 나이 전후의 사람들에게 모두 삶의 지침이 될 수 있다. 이 선언들 속에서 나에게 한 가지만 골라보라고 한다면, 50 헌장 중 36번째인 ‘죽을 때까지 책을 읽자’를 고를 테다. 책 속에는 하여간에 다 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하는 게 아니다. 모든 길은 책 속에 있다. 심지어 어떻게 늙어갈 것인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에 대한 대답을 알려준다. 책은 우리에게 그런 친절한 안내도 해준다. 50이 넘었다면 이제 정말 제대로 책을 읽어야 한다.

나이와 상관없이 호모사피엔스이자, 호모루덴스인 인간이 사회성과 축제를 잃어버리지나 않을지 걱정되는 시대를 모두가 살고 있다. 하지만 당신의 루틴을 점검하고, 일상의 리추얼과 당신만의 특별한 이벤트를 추가한다면 당신의 삶도 축제가 될 수 있다.

삶이 축제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게 무엇일까? 가장 먼저 당신의 루틴을 점검하라. 매일 나의 반복되는 습관이 루틴이다. 이를테면 아침 샤워와, 아침조깅, 조간 신문일기와 모닝페이지 글쓰기가 나의 루틴이다. 나의 후배 한 명은 매일 아침 조식을 위해 정성껏 준비하는 식단 레시피 만들기와 상차림이다. 그는 매일 자신이 준비하는 조찬 레시피와 준비를 끝낸 상차림을 페이스북에 올린다. 신선한 야채와 과일, 간단한 식단이지만 보기에도 기분 좋다. 나의 주변에는 낮 시간은 일터에서 일에 몰두하고 점심시간 혹은 출근과 퇴근 시에 1만보 걷기 등을 실천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두 번째 점검 사항, 당신의 리츄얼은 무엇인가? 리추얼은 나만의 의식이다. 나의 경우 조간신문의 헤드 라인을 간추려서 지인들에게 전달하며 아침 문안 인사를 나누는 것이다. 나의 문자를 전달받은 사람들도 나에게 카톡으로 문안 답장을 보내준다. 이른 아침 간단한 모닝 편지와 문안 메시지는 서로의 격려와 함께 힘찬 하루를 열어가는 동력이 된다. 유튜브로 보는 세바시 영상, 교육프로그램, 시청과 흘러간 명화, 오페라공연과 연주회 실황 청취, 세계 기행과 한국 기행 등 EBS 다큐멘트 프로그램 TV시청 등이다. 이와 함께 CBS FM 라디오 의 음악 청취시간이 나의 리츄얼이다.

세 번째는 지인과 이웃, 가족과 함께 하는 이벤트 만들기이다. 예를 들면 가족과의 시간은 시네아트에서 상연되는 거장들의 명화 감상, 넷플릭스에서 상연되는 미드나 중드 시청을 함께한다. 혹은 1달에 한 번 정도 삼계탕 혹은 칼국수 파티를 한다. ‘분기에 한번 기차를 타고 국내 여행을 다녀온다는 등 계획을 만들고 실행에 옮긴다. 지인과의 만남은 수박화채를 준비하고 과일 위주의 간식과 점심 메뉴로 초대해서 대화의 시간을 마련한다 등 각자의 아이디어에 따라 작은 예산으로 심플한 파티를 준비할 수 있다.

나의 인생을 축제로 만들기 위해서 이렇게 자문해보라. “나는 지금까지 왜 못하고 살았을까?” “이 세기에 꼭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모두 일상의 안락함 내지 매너리즘에서 벗어나 그 너머로 뻗어 나갈 의무가 있다. 틀에 박힌 생활이 만들어내는 지루함과 권태를 털어내고, 지금의 당신 삶에 만족하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인생에 열정을 쏟아라. 더욱 성취감 있고 흥미로운 의미 있는 인생을 찾도록 노력하라.

비록 당신이 대다수 제안을 무시한다 해도 이것만은 잊지 말라. 나의 삶은 저절로 새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새롭게 만들어나갈 때 비로소 새로워질 수 있다. 당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하고 싶은 것부터 차근차근 실행해 보길 바란다.

산다는 것은 단지 호흡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는 것이다. 지금의 지루한 당신의 삶을 축제로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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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식 논설위원


출처 : 독서신문(http://www.reader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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