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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육이 변해야, 한국의 미래가 보인다
등록일 2020-12-01 09:33:27 조회수 13166
내용
요즘 우리는 삶의 발목을 잡고 있는 코로나19로 우리역사에서 경험하지 못한 혁명적 변화의 시점에 서 있다. 이를 증명하듯이 100세를 바라보는 프랑스 사회학자 에드가 모랭(98)은“예상 못할 상황을 예상하라”면서 팬데믹 이후에 대한 성급한 전망을 내놓지 않았다.

우리는 지금 최악과 최상, 그 두 가지의 혼합을 모두 예상해야 하는, 새로운 불확실성 속으로 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1000년의 역사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인물로 뽑힌 적이 있는 인물이 칭기즈칸이다. 그는 매복과 기습이라는 혁명적 전술과 속도전에 알맞은 기마병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지배했던 위대한 전략가이다.

그러나 칭기즈칸의 대 몽골제국은 150년밖에 유지되지 못했다. 그 원인으로 시대의 흐름에 따라 새롭게 변하려는 도전적인 자세가 부족하였다. 또한 낡은 방식만 고수하려 했던 고정관념을 꼽을 수 있다.

돌이켜보면 우리는 5000년 역사 이래 가장 풍요로운 시대를 살고 있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번 사태로 인한 일자리 상실과 소득, 소비 감소는 일상생활 전반은 물론 교육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같은 예전에 경험하지 못한 상황 속에서 우리의 미래를 예측하고 점검해 봐야 한다.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변화에 대처하지 않으면 뒤쳐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지금 우리가 점검하고 바로 잡아가야 할 중대한 과제는 바로 교육이다.

지금까지 우리교육은 발전 이데올로기, 성장 지상주의를 최고의 가치로 알고 지나치게 경쟁과 속도 중시로 빨리 시작하고 빠르게 문제를 푸는 것에 가치를 두었다. 그래서 생각해 답을 쓰는 것이 아니라 제시된 답이 정답에 비슷하면 끝까지 읽지도 않고 답을 찍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현실이다.

또한 지나친 결과 중시였다. 좋은 점수만 받아 좋은 대학에 가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는 사고방식이다. 이런 연유로 학교 현장에서 정직의 가치는 점점 퇴색되어 빛을 잃었다. 마지막으로 문제풀이 중심이다. 한국 학생들이 문제풀이는 많이 하여서 시험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으나 정답이 없는 문제 상황이 되면 도전하고자 하는 의욕조차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다.

코로나19 문제만 해도 아직 정답이 없다. 이처럼 세상은 정답이 없는 문제로 가득 차 있기에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또한 학교가 지금처럼 전일제 단독공간에서 교사 주도수업으로 채워져야 한다는 사실에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다. 이제 팀프로젝트, 자기주도학습 등 시간표의 주요 부분을 차지할 수 있어야 한다.

어쩌면 산업 4.0시대의‘플랫폼 경제’를 이야기하는 것처럼 학교도 스스로 문제를 만들고 해결해 가는‘플랫폼 학습체계’가 돼야 할지 모른다.

이제 학교는 단순히 강의하는 곳이 아니라 학습의 플랫폼으로 기능을 바꿔야 할 곳이다. 또한,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주입식과 수렴적 사고만을 요구하는 교육방식으로는 국제 경쟁에서 앞서 갈 수 없다.

이런 패러다임 전환기에서 무엇보다 바른 교육을 위하여 고민하는 교육 현장, 올바른 교육을 실천하고자 하는 선생님과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와의 소통이 절실하다. 이제 올바른 교육을 위하여 선도하는 선생님들의 변화가 필요하다.

아무리 훌륭한 교육정책이라도 교사가 제대로 가르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시대를 읽어내고 교육의 본질 회복과 정체성 회복을 위하여 치열하게 학습해야 한다. 이렇게 축적된 지식으로 이 땅의 모든 선생님은 시대의 변화를 바르게, 그리고 올바른 교육관에 입각하여 실천하는 현장 개혁자이기를 기대하여 본다. 교육이 변하면 우리에게 더 나은 미래가 열릴 것이다.

출처 : 광양뉴스(http://www.gy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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