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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제일초등학교 감동 운동회
꼴찌 친구 손잡고... 다함께 1등!!

지난 9월 20일 용인면 제일초등학교 가을운동회 6학년 달리기 시합에서 운동회 내내 꼴지를 하는 친구를 위해 서로 손을 잡고 나란히 뛰고 있는 사진이 인터넷과 각종 언론에 보도되며 감동을 주고 있다.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게시된 해당 사진은 제일초 가을운동회 달리기에서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않는 병을 앓고 있는 김기국 군과 함께 나머지 학생 4명이 나란히 손을 잡고 결승선을 걸어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않는 병(연골무형성증)을 앓는 기국 군을 위해 친구들이 감동의 레이스를 펼쳤다는 내용도 함께 소개되면서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초등학생들이 보여준 '모두가 1등'은 6년 내내 매번 꼴찌를 하고 실망하는 기국 군을 위해 친구들이 담임 교사에게 양해를 구하고 깜짝 준비한 선물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용인면 제일초등학교 가을운동회 달리기 사진은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 후 "초등학생에게 폭풍 감동을 받았다"며 연일 화제가 됐다.
 
한편 이같은 사연을 전해들은 정찬민 용인시장은 10일 용인 제일초등학교 6학년 2반 심윤섭·양세찬·오승찬·이재홍·김기국 군과 담임 정희옥 선생을 시장실로 초청해 선행시민 표창을 했다.

정찬민 시장은 "각박한 세상에 찌든 어른들에게 친구를 배려하는 감동 메시지를 전해 준 학생들이 대견하고,자랑스럽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먼앤피플 장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