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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유자식 상팔자'라는 프로그램에서 전국 청소년 500명을 상대로 부모로부터 청소년들이 가장 듣기 싫은 말을 조사해 본 결과 1위가 " 너 이것 하지마, 혹은 ...해"라는 명령어라고 했다. 세계적으로 청소년 자살율 1위, 10대 청소년 가출율 1위가 현재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실태이다. 인간은 사회 속에서 더불어 사는 공동체라 할 수 있다. 이 사회의 보다 아름다운 조화는 규격화 된 직열과 병열이란 방식보다는 비대칭과 엇박자 속에서 그 깊이와 오묘함이 극치를 발휘할 수도 있다.

인생에 있어 누구나 '질풍노도'의 청소년 시기를 거친다.

겉으로 보기에는 모범적이고 열공을 하는 학생들이자 자녀들로 보이지만 그들 역시 한번쯤은 거센 폭풍과 파도가 지나갔으리라.

우리 부모들은 그러한 청소년들의 심리상태에 관하여 진단과 분석도 없이 오로지 분신이자 소유자로 생각하면서 경쟁력과 효율성만을 강요하여 맟춤형 인간으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

부모는 자녀들에게 원석을 보석으로 변화시키 위한 나침판과 등대가 되어 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