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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무서운 숙제"-안산별망성예술제 백일장 준장원
등록일 2014-11-24 15:10:35 조회수 8111
내용

무서운 숙제

                                                                                               경기우리대안학교(광덕중 3-5) 이 영 준

 

  나는 2008년 8월경 어머니는 집에 안계시고 아버지는 매일매일 집에서 옷만 갈아입으시고 맨 날 나가셨다. 매일 집에 들르시면 하시는 말씀이 방학 숙제랑 아버지가 한 달에 한 번씩 내주시는 과제를 다 해놓으라고 말씀하시고 나가셨다.
  나는 숙제와 과제를 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고 어떻게 혼나는지 알고 있었다. 나는 아빠가 내일 올 거라고 예상했다. 왜냐하면 일주일동안 아빠가 집에서 주무시지 않고 밖에서 주무시고 오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텔레비전을 보고만 있었다. 그때 집 번호키 누르는 소리가 들렸다. 그 순간 나는 놀래가지고 바로 텔레비전을 끄고 방으로 뛰어 들어갔다. 그리고 아빠가 내준 수학문제를 풀고 있던 중 아빠가 씻고 나와서 “아들 다 했어? 숙제 다 했어? 가지고 와 봐”라고 말씀 하셨다. 저는 할 수 없이 수학문제집이랑 독후감 그리고 국어문제집을 가지고 아빠에게 보여줬다. 아빠가 과제를 다 던지면서 엎드려뻗치라고 말씀했다.
1시간 동안 그러고 있다가 아빠가 “30대를 맞을래. 1시간 벌 받을래”라고 나에게 물어 보았다. 나는 너무 무서워서 벌서 있겠다고 말하였다.
  나는 너무 맞기가 싫어서 그렇게 말했지만 30분이 지나서 후회 하였다. 그리고 아빠가 과제 들고 집나가라고 말하였다. 그래서 바로 옷을 입고 과제를 들고 내가 다니는 교회를 가서 수학, 과학 문제집을 풀고 독후감 10권을 쓰고 교회에서 잠이 들었다. 아침 9시쯤에 집을 가서 아버지한테 보여주면서 밖에서 반성하면서 과제 다 하고 들어왔다고 하면서 죄송하다고 말하였다.
그렇게 말 하니까 아빠가 안아주셨다. 나는 울음이 나왔고 다음부터 잘 하겠다고 말하였다.  그래 오늘부터 아버지가 나가셔도 숙제를 꼭 해놓고 놀아야지 결심했다. 아빠가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외식도 많이 하고 행복했다.
내가 생각하기엔 가장 무서운 숙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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